[날씨] 태풍 영향권 차차 벗어나…여전히 해안가 강풍
우리나라는 태풍 하이선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고 있습니다.
매우 빠른 속도로 이동하면서 현재 하이선은 속초 북동쪽 약 50km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후 북한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내륙은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태풍특보도 대부분 해제가 됐습니다.
하지만 태풍이 남긴 여파로 해안가로는 여전히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습니다.
아직 울릉도와 독도, 동해상은 태풍의 영향을 받으면서 여전히 태풍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빗줄기는 많이 약해졌습니다.
현재 전국 곳곳에서 시간당 5에서 10mm 안팎의 비가 지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내일 오전까지 약한 비만 지날 텐데요.
중부와 호남은 5에서 40mm, 강원 영동과 영남으로는 5mm 내외로 빗방울 정도만 예상됩니다.
바람은 여전히 강하게 불겠습니다.
특히 동해안을 따라서 순간적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수 있겠는데요.
또 강원과 경북 동해안으로는 파도가 매우 높게 일면서 폭풍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바닷물이 해안가를 덮을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해안가에는 접근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비는 내일 오전까지 내리다 그치겠고요.
이후 모레 또다시 전국에 비예보가 들어 있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규리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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